(스포) 전기톱맨 84화

84화 지옥의 히어로


소멸해가는 지옥의 악마에게 피를 먹이는 부하
부하 : 일은 다하고 죽어라…
전기톱맨 위에 문이 나타나고 거대한 손이 짓누른다
마키마 : 어라, 지옥을 부른건가요
총을 겨누는 키시베
마키마 : 저에 대한 공격은 소용없어요
마키마 : 총리와의 계약을 통해, 저에 대한 공격은 일본 국민의 병이나 사고로 치환됩니다
키시베 : 그건 부럽군


마키마 : 알고 있는데도 총을 내리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
키시베 : 너도 어째서 평온한 얼굴을 하는거냐?
키시베 : 체인쏘 악마는 지옥에 떨어졌다
마키마 : 저는 그에게 도움을 구했어요
마키마 : 분명 돌아올거라 믿습니다
키시베 : 너는…도대체 뭐냐?
마키마 : 저요? 그러게요
마키마 : 저는 그의 팬입니다
키시베 : 팬?
미키마 : 지옥의 히어로
마키마 : 체인쏘맨


지옥에 떨어진 체인쏘맨은 대량의 악마를 몰살한다
마키마 : 도움을 요청하면 달려오고
마키마 : 소리친 악마는 전기톱으로 살해당하고
마키마 : 도움을 요청한 악마도 갈기갈기 찢어지고
마키마 : 그래서 많은 악마에게 주시되고 살해당했지만
마키마 : 몇번이고 엔진을 기동하면 일어난다
마키마 : 그 엄청난 활약에 어떤 자는 분노를
마키마 : 어떤 자는 도망을
마키마 : 어떤 자는 숭배를 한다


마키마 : 그리고 그가 악마들에게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하나 더
마키마 : 체인쏘맨이 먹어치운 악마는, 그 이름의 존재가 세상에서 사라져 버립니다
키시베 : 그런 힘이 있을리가…
마키마 : 인식하지 못하는건 당연합니다
마키마 : 먹혀버린 이름의 존재는 과거 현재, 그리고 개인의 기억에서도 모두 사라져버리니까
미키마 : 저는 무언가를 지배하는 힘을 가졌지만, 사라져버린 이름을 기억할수 없게 되어 왔습니다
마키마 : 당신은 나치가 유대인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기억합니까?
키시베 : ….나치?


마키마 : 나치,  제2차세계대전, 에이즈, 핵병기, 아소산 대분화, 아놀론 증후군, 粗唖 (뭔지모르겠음)
마키마 : 과거에는 존재했고, 그 이름을 가진 악마와 같이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마키마 : 하지만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는건 이제 저밖에 없습니다
마키마 : 전부 체인쏘맨이 먹어치워버렸으니까
마키마 : 누구든 갖고있던 육감
마키마 : 어린아이의 정신을 붕괴시키는 어느 별의 빛
마키마 : 생명의 수명이 끝나면 죽음의 저편에 있던 4개의 결말
마키마 : 전부 사라져버려 떠올리는게 불가능하지만, 그 악마들이 체인쏘맨과 싸우는 모습만큼은 지금까지도 기억할 수 있습니다


키시베 : 스케일이 너무 커서 머리가 따라잡을수 없는데… 너는 그 힘으로 세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들려 하는건가?
마키마 : 일본의 총리가, 그런 나쁜 악마와 계약할거라 생각합니까?
마키마 : 저는 저보다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자를 지배하는힘이 있습니다
마키마 : 체인쏘맨과 싸워 제가 그를 이긴다면, 저는 그를 지배할 수 있겠죠
마키마 : 저는 체인쏘맨을 사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키시베 : …하아?


마키마 : 예컨대 죽음, 전쟁, 기아
마키마 : 이 세계엔 없어져야 행복한 것들이 잔뜩 있습니다
마키마 : 그것들을 전부 체인쏘맨의 힘으로 없앨겁니다
키시베 : 상당히 도덕적인 걸 생각하는 것 같은데, 네가 져서 먹히는 건 생각하지 않는건가?
마키마 : 그것도 저의 소망입니다
마키마 : 말했잖아요? 저는 그의 팬이라고
마키마 : 체인쏘맨에게 먹혀 몸의 일부가 된다… 그것만큼 영광인건 없습니다
마키마 : 수다는 이제 끝입니다. 그가 돌아왔군요.
문에서 피투성이의 체인쏘맨이 귀환.


다음주, 표지&권두컬러
(다음주 점프는 토요일 발매라 화,수에 스포 올라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