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는 원하는 시간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은,
현재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진행과정을 재현하는 것에 불과하다
만화는 인위적인 시간의 재조합이다
즉 보고 싶은 시간과 공간을 다루는 것이다.
들판에 꽃을 그대로 둔다고
인간이 원하는 아름다움에 도달하는가?
만화는 인위의 첨단에 놓인
인간의 예술활동이지,
“자연”이 아니다
무라타 유스케는 시간의 동선 전체를
“지나치게 늘”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것은
인위의 첨단에 도달하려는
인간의 기술을 무시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화는
인간의 시점을 통해
인간의 마음이 원하는 시간을 사용하여
박제를 실행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시간(꽃)을 꺽어
꽃다발의 형태(인위적 조합)를 창조 함으로써
원하는 모양으로
같은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모양으로
같은 인간이 느낄 수 감동으로
“자연” 이란 단순성에서 벗어나
더 새로운 차원의 아름다움을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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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압축, 템포, 운율
만화 개행 규칙에 의해
부여되는 시간의 방향
극주도체가 발생시키는
시간의 시각적 위치
렘제트 엔진
선 하나에 의해
만화세계의 정보가 차단•소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