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라는건 선악이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발생’할 뿐인데
예를 들어 ‘부모를 죽이고 싶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자
그러면 대부분의 인간은 화들짝 놀라면서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라고 한다.
아니
그냥 저 생각은 자연스럽게 ‘발생’한것 뿐이다.
오히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라고 말하는 쪽이 사악하고 이상한 것이다.
왜냐?
저런 인간들은 생각 ‘해야되는대로’ 생각하기때문이다.
즉 다른 누군가, 보통 자기보다 힘센사람, 혹은 사회다수의 의지를 답습하고 있는 것에 불구하기 때문에
그러한 도그마가 사악을 추구한다면 아무런 의심도 없이 따를 것이다.
‘주변도 다 그러니까 내 행동이 맞고 선한걸거야’
라고 믿으면서.
악이 있다고 한다면 ‘무기력한 믿음’ 그 자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