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식당 가면 주문할 때

종업원들이 내 말 씹는 경우가 대다수임.

못 알아들을까봐 일부러 평소 목소리보다 크게 주문하는데도, 듣지를 못 하더라.

근데 나보다 목소리 작은 여자들이 주문할 때에는 작게 불러도 단번에 알아채는 걸로 보아, 이건 목소리 크기 문제가 아니라 발성의 또렷함과 음색의 명료함의 문제인 거 같음.

내가 생각해도 내 목소리가 개찐따 같긴 한데, 여기에는 음색의 흐릿함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