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군생활

그는 군대가 학교와 같은 억압이라 생각하여 뮌헨으로 도주하였다가 오스트리아 법에 따라 재판에 회부되었다. 심신미약과 재정적 기반 없음으로 면제 처리를 받았으나 실제로 오스트리아 군정 당국이 심신미약으로 처리한 이유는 “군대가 무서워서 도망칠 정도의 겁쟁이는 필요없다.” 는 이유에서였다.하지만 1차세계대전이 벌어지자 독일 정부에 청원하면서까지 바이에른왕국군에 자진입대한다. 그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다. 군대는 신체적 구속이지만, 전쟁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었기 때문이였다. 오스트리아 국적인 히틀러가 굳이 옆나라인 독일 육군에 입대한 이유도 오헝 제국군이 다민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가 혐오하는 슬라브인과 같은 편으로 싸울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다만 히틀러의 주장대로 청원이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가능성은 낮다. 전후 바이에른 왕국의 조사에 따르면 히틀러가 어떻게 바이에른 왕국군에 입대할수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고한다. 히틀러는 아마도 청원서를 개인적으로 보냈겠지만, 그 당시의 혼란 상황 때문에 업무 착오로 숱한 바이에른의 지원자들과 함께 입대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더 크다.군에 입대한 히틀러는 낮은 사회성으로 전우들과 어울리지 않곤 했는데 평판은 나쁘지 않았다. 단지 당시는 그냥 군복무가 아니라, 전쟁 중이라 갑자기 전투를 할 때도 있고, 전투에서 누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열악한 환경이라 집단에 못 낀다고 왕따 같은 걸 당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고, 히틀러가 시키는 건 잘한다는 이미지와 오스트리아 출신인데 프로이센을 위해 자원했다는 고평가가 섞여 있어서 부사관들이 항상 좋게 쳐줬었다. 그래서 사병들 사이에서도 히틀러의 사회성에 비해 고문관처럼 군생활을 못한다고 평가하는 이미지나 무시하는 분위기도 없었기에 내무반 내 문제는 없었다. 의외로 ‘조용하고 내성적인데, 군인으로 할 건 하는 애’라는 이미지였다.진짜 이새끼는 알면 알수록 X 같은 새끼네 시대를 잘만났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