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찐따가 인싸되려고 발악해본 썰…txt

나 초중고 올타임 아싸였는데
3년전 새내기 학기초때

입학하고 2주정도 됐었나?
꼴에 대학와서 인싸라이프 누려보고 싶어서

성격에 안맞게 학생회 지원 해본적 있었음

사진 부서? 편집? 머 그런데였는데

장소는 기숙사 건물 1층의 학생카페였음
면접자는 나포함 2명이었는데

상대가 벌써 인싸자리 꿰찬 여자애더라고?
면접관은 남자 1 여자 1 인싸 선배들이었음

솔직히 첫인상부터 꿀리고 들어간걸 알겠더라

어찌저찌 질문들을 하다가

둘다 ‘사진이나 영상 편집해본 경험 있냐’ 묻더라고

인싸 여자애는 ㅈㄴ 디테일하게 또박또박 말하는데
나는 그런거 안해봐서 어떻게 둘러대지 하면서

“어.. 뭐..저…네이버?..엀ㅎㆍㅅㆍㅣㄱ..”

이렇게 찐따같이 얼버무림

그러더니 선배들이 둘다 응?.. 하는 표정으로 “네?.. 네이버?.. 무슨..” 이러더라.
그 다음은 기억 안나는데 어찌어찌 넘어감

그렇게 끝나고 결과는 문자보내서 알려준다더라

근데 난 문자 끝까지 안오고
그 인싸 여자애는 mt때 보니까 학생회 들어가있더라..

존나 쪽팔리고 X같네.. 어차피 아싸될거 나대고 발악하지나 말걸 ㅅㅂ ㅋㅋ

찐따가 아무것도 안하면 정말 평생 안바뀐다 생각해서 내 나름 무리해 본거였는데

그냥 가만히 운명을 받아들이는게 덜 비참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