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전교1등에 잘생기니깐 좋긴하더라

우선 제일 이쁘고 공부잘하는 여자애랑
자연스럽게 엮어짐
전교생 남자들의 첫사랑이 나를 좋아함
학교선생도 특별취급은 당연해서
중간고사때 시험감독하면서 답도 갈쳐줌
주관식 오답을 적어도 정답처리해줌
똑같은 답을 적은 애는 오답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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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음악 선생도 실기점수 잘줌
애들이 야유해도 그러구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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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를 걷다가 창밖으로 바람이 들어와
머리가 날리면 여자애들이 와~하고 감탄함
왜? 하고 물으면 아니야 하고 웃음
만화같지만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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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할때 여자선배 교실을 지나면 다 쳐다봄
여자애 셋이서 동시에 연애편지를 보내면
친구가 니들 주제에 누구를 넘보냐고 비웃음
셋이서 손붙잡고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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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온 이쁜애가 계속 처다봄
편지도 받음
그러나 교통사고로 죽어서 이건 비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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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상담을 거의 안함
어차피 원하는데로 원서써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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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일로 주말에 여학생들과 만남
길을 걸을때 여자애가 팔짱끼는데
다들 별거아닌듯이 넘어감
팔에 가슴닿는 느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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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앉아있으면 다섯살 어린여자애가
와서 부끄러운듯 쳐다보고 부모가 쫒아와 황당해함
벌써 남자 찾냐고
어딜가나 어린 애들이 쳐다보고 웃음
그럼 부모도 그걸보고 상황파악하고 같이 웃음
미소로 답하고 지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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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걸으면 행인의 30%정도는 쳐다봄
남친있는 여자도 순간 눈으로 스캔함
내가 뭘 떨어트리거나 짐이 많아 도움이 필요할때
남친이 있어도 바로 거들어줌
그러면 남친이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봄
마트에서 장볼때 여자직원이 먼저 말걸고 골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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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짓을해도 얘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고 봐줌
그후로 자연스럽게 선한 사람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