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반바지 절대 안입게 된 계기가

초등학교 다니던 어느 여름이었는데

애비한테 존나 맞다가

평소엔 피멍드는 빵댕이에 피멍드는 정도로 끝났는데 이번엔

종아리에 찰과상인지 화상인지 모르겠지만 막 피나고

상처가 크게 났길래 애비가 쪽팔리다고 긴바지 압고 학교 가라고 했었음.

그 이후로 밖에 나갈때 반바지 입어본적이 없음.

그때 애비가 위로라고 한건진 모르겠지만 자기 친구 아들은 온몸이 시커매질 정도 맞았는데 넌 그정도 아니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