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구에 존재했던 현생 인류와 가장 가까운 근연종, 네안데르탈인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간의 교류는
우리의 상상 이상으로 꾸준히, 오래 지속되었던 것으로 확인됨
아프리카인들을 제외한 현생 인류에게서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2%정도 발견이 된다고 ㄷㄷ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멸종되었지만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가
호모사피엔스의 유전자에 남게되었는데 어떤걸 줬을까?
1. 코로나(COVID-19)에 더 취약해지는 유전자
이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코로나로 인해 인공 호흡장치를 할 확률이 최대 3배 더 높음
이 유전자는 약 60,000년전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우리에게로 왔는데
남아시아인(인도 등)의 50%는 이 유전자 가지고있고
동아시아인은 이 유전자 가진사람 거의 없다고함
그래서 인도가..?
2. 지방을 더 빠르게 축적시켜주는 유전자
네안데르탈인은 그당시 추웠던 유라시아 지역에 적응한 인류라
추운 환경에 더 잘버티기 위해 몸에 지방을 더 빠르게 축적하게 해주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음
이 유전자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고 뇌, 복부 등에 지방을 빠르게 축적시키는데
안타깝게도 호모사피엔스는 이 유전자를 전달 받았음..
그래서 비만, 당뇨, 동맥경화에 더 취약해졌고
특히 제2형 당뇨병은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와 매우 강한 비례관계를 보임
3. 니코틴에 더 잘 중독되게 만드는 유전자
니코틴 중독의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또한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왔다고함 ㅋㅋㅋ
4. 혈액을 더 잘 응고시키는 유전자
네안데르탈인은 혈액을 더 끈적거리고 응고되기 쉽게 만드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음
이는 위험한 동물 사냥이나 전투로 발생하는 출혈로부터 생존을 더 유리하게 만들는데
이러한 위험이 거의 사라진 현대인은 이 유전자를 전달 받아
심장마비, 뇌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아졌다는게 아이러니
5. 면역을 강화시키는 유전자
박테리아, 곰팡이, 기생충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자가 면역 강화 유전자도 네안데르탈인에게서 왔음
이 유전자는 백혈구 표면에 있는 수용체의 발현을 조절하여 면역 반응을 강화시킴
하지만 이로인해 호모사피엔스는 류머티스 관절염, 피부염, 알레르기와 같은 자가 면역 질병에 더 취약해짐
6. 여성의 출산율을 증가시키는 유전자
현대 유럽 여성의 30%는 네안데르탈인에게서 프로게스테론 수용체를 전달받았다고함
이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임신 초기 출혈 및 유산이 적었으며 더 많은 아이를 낳는 경향이 있다고한다
7. 전립선 암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유전자
네안데르탈인은 전립선 암 위험을 감소시키며 전립선을 보호해주는 유전자를 가지고있었는데
운 좋게도 호모사피엔스는 이 유전자를 전달받음
근데 지금도 나이들면 남자들 대부분 전립선관련 질병 앓는데
이 유전자 있기전엔 더안좋았다고생각하니 끔찍
8. 고통을 더 예민하게 느끼게 만드는 유전자
네안데르탈인의 이온 채널은 더 쉽게 활성화됨 그래서 감각에 대한 역치가 호모사피엔스에 비해 더 낮았음.
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현대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통증에 대한 민감도가 더 높다고한다
어떻게보면 쓰레기 유전자만 준거처럼 보이기도하는데
사실 이 유전자들이 몇만년전 극한의 환경에서 살던 호모사피엔스에겐
생존에 도움이 되는 유전자들이었다고 함
지금은 비교적 풍요롭고 덜 위험한 환경이라 이런 유전자들이 오히려 질병을 일으키는듯
불과 몇년전만해도 지능이 낮은 영장류급으로 묘사되던 네안데르탈인이
최근 연구 결과들로 인해 같은 ‘인간’으로 취급되기 시작한게 신기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