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의 잔혹한 면을 보며 느끼는게

세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잔혹한 사건들과 인간의 추악한 역사를 보면서 느끼는게

인간이 다른 유기물과 달리 사회성과 지능이 높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지구라는 잔혹한 별에서는 처참히 쓰러지는 나약하고 보잘 것 없는 존재라고 봄

애초에 지구상에선 평화, 사랑, 공정, 이타심, 존중, 배려 같은 긍정적 단어보다

약육강식, 상하수직적 구조, 무질서, 위선, 이기심, 전쟁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더 현실적이고 진리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어릴적부터 약해보이면 남들로부터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고

남들보다 우위에 있기 위해선 냉철하고 이기적으로 살아야만 하더라

하지만 광활하고도 절대적인 지구는 절대 인간이 자만하지 못하도록 잔혹한 진리를 준다

당장 내일은 어떤 참혹한 국면을 맞이할지 모르는 인간,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그저 당할 수 밖에 없다

세상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남들이 이해못할 고통을 껴안고 살고 있으며,

누군가는 타인으로 인해 한 순간에 무너져내린 삶을 살고 있다

그런거보면 애초에 안태어나는 것, 두번째론 고통없이 죽는 것 만으로도 축복이 어디있나 싶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가여우면서 추악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