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 공익 받았는데 전혀 기쁘지 않은 이유

4급 사회복무제도의 명분은?휴전 중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서 현행 징병제에 대한 관점과 별개로 대다수 국민들이 징병제 일반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선 어느정도 일치된 견해를 가지고 있음근데 국방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행정, 복지, 교육 기관 산하에서 노동하는 보충역 제도의 필요성은 뭔데?징병제에 부적합한 신체면 그냥 면제 때려야지왜 뜬끔없이 부적합자들을 다시 나눠서 대체복무(국가 안보라는 취지와 전혀 무관한 분야), 면제를 나누는건데?공익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꿀빨았네’ 같은 가벼운 냉소적인 시선에서, ‘국가공인장애인’ 같은 모멸적인 명칭까지 강도만 다를뿐절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사회 기저에 깔려 있음신체조건 상관없이 랜덤으로 현역/공익/면제 나뉜 것도 아니고그렇다고 대체복무 제도 없이 현역/면제로만 나뉘는 것도 아니고안좋은 몸으로 1년 9개월동안 복무는 복무대로 마치면, 복무 후엔 공익이라고 조롱당함왜 대한민국 사회에서 공익은 조롱당해도 괜찮은 존재인거냐?애초에 공익이 뭘 그리 잘못했다고 욕쳐먹어야되냐?공익 고충 이야기하면 꼭 현역보다 꿀빠니까 조용히 해 드립 나오는데이 논리가 꼰대들이 한국 사회 병폐에 대해 ‘저기 저 아프리카에서 태어났으면~’ 라고 말하는거랑 다를게 뭐냐?이 논리 그대로 역으로 쓰면 허공, 평발공, 눈공들보다 삶의 질 현역들이 월등히 높으니 공익 앞에서 고생이고 뺑뺑이고 불평불만하면 안되겠네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