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소설 써볼까하는데 진지하게 조언좀

어두운 방 문 틈 사이로 거실의 불빛이 새어들어왔다. 물냐는 스케줄을 끝내고서 여느 때처럼 휴메의 방에서 단 둘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휴메에게 껴안김을 받거나 같이 장난을 치며 놀았던 것 까지는 평소와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휴메에게 안겨 키스를 하고 있었다는 것은 평소와 달랐던 것이다. 물냐의 고운 입술로 나지막한 저음이 탄성을 터트리듯 내뱉여졌다. 그럴때마다 휴메는 달콤한 목소리로 소근소근 속삭였다. 귀여워요, 물냐 형. 부드러워서 기분 좋아요. 거실에 경괴 형이 있을 텐데. 물냐는 떠올렸다. “이제 그만.” 물냐가 휴메의 몸을 밀쳐내자 휴메는 물냐를 꽉 안고있던 몸을 풀어줬다. “물냐 형이 너무 귀여운 걸요.” “휴메도 정말. 요즘 가만보면 너무 짓궂어.” 물냐가 입을 샐쭉거리자 휴메는 히죽히죽 웃으며 물냐를 달랬다. 원래부터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사이였긴 했다. 단 둘이 있을 때면 대뜸 휴메가 물냐의 몸에 달라붙어 이곳 저곳을 만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졌지만. 혹은 목에 키스를 하는 거와 같은 수위 높은 장난을 했던 적도 많았지만. 물냐는 대수롭게 신경쓰지 않았다. 휴메는 원래 그런 애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