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하니까 생각나는 썰.txt

17년도에 여행 갔다 파리에서 돌아올 때

내 복도 건너 옆자리에 돌 조금 지난 외국인 애기 있었는데

진짜 너무 울어서 힘들었는데

깜깜한 비행기에서 나랑 눈 마주치면 꺄르르 웃어서

한 네다섯 시간동안 애기랑 놀아줬었음

그래도 놀아줄 땐 안 울더라

이름도 기억함 오스틴ㅋㅋㅋ

도리도리 까꿍 잼잼 해주니까 안 울더라

나중에 부부가 고맙다고 선물로 포장도 안 뜯은 목베게 줬었음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 ㅋㅋ

이제 한참 개구질 나이가 됐겟네 ㅋㅋㅋ

건강하게 잘 지냈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