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때 첫사랑 했는데 최악의 형태로 끝남

2학기 첫 국어시간에 한학기 내내 조별과제가 있으니 조 짜라길래
찐따답게 쭈뼛대고 있었는데
내가 좋아하던 지연이(가명, 설리닮음)가 내 손 잡아끌면서 야 xx~(이름 앞 두글자) 우리 조 같이 하자! 이러길래 속으로 ‘뭐지 X 근데 손 존나 부드럽다’ 하면서 끌려감
정보가 느린 찐따였던 나는 지연이가 방학때 내가 싫어하던 일진이랑 사귀기로 한줄도 모르고 그 조 끌려갔다가 지연이랑 일진이랑 손 존나 주물럭거리고 스킨쉽 은근슬쩍 하는거 한학기 내내 보면서 과제셔틀해줌
내가 전교1등이어서 걍 이용하려고 부른건데다
내가 걔 좋아하는거 알아서 일부러 지연이 보낸거였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