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이 수능 D

개씹노베지만 무지성으로 그냥 하고 있음
솔직히 나도 내 자신을 아직 믿지 못해
근데 누가 그러더라 
게임이랑 공부의 가장 큰 차이는
게임은 캐릭터 머리 위에 레벨이 뜨고 실시간으로 오르지만
공부는 그런 게 없다고
그래서 내가 공부를 하면 분명히 내 능력이 오르는 거겠지 하고 믿으면서
그냥 수능 준비 하고 있음
그리고 원래 수학 존나게 싫어해서 중2 2학기~중3 2학기, 고1 2학기~고2까지 수학을 놓아서
아직 수학 (상)이나 하고 있지만
학원도 없이 그냥 내 힘으로 풀고 있음 원래 숙제 압박 자체를 싫어하기도 했고
공식도 증명해보고 모르는 문제는 풀릴 때까지, 이 식이 왜 이렇게 변형되는지 하나하나 인과를 따져가면서 파고드는 습관이 생겼음
예전에는 그냥 답지 적당히 보고 풀이를 외웠다면 지금은 왜 그게 그렇게 풀리는지 알고 해결하지 못하면 못 참겠더라
그냥… 열심히 꾸준히 하면 되리라고 믿고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