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먹고 재평가하게 된 이토준지 단편jpg.

어렸을 때 만화방에서 봤을 때는 이토준지 만화=징그러운 거 보는 만화 라는 공식이 있어서 징그러운 게 하나도 안나오는 이 단편이 제일 시시했는데

나이먹고 다시 보니까 폐소공포증, 자기랑 완전히 같은 구멍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전염성, 구멍에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이 어떤 생김새일지 상상하는 공포 등등 

인간의 공포를 자극하는 장치가 존나 많더라. 이토준지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는 단편이라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