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비참했던 썰 제일 약한거만 쓸게

졸업사진 찍을 때 나만 빼고 복장 맞춰 입은거는 뭐 흔한내용이지?

이때 우리반 졸업사진 컨셉이 하얀남방에 청바지였음 ㅎㅎ 나는 그냥 교복입고 찍으려고했는데 알고보니 나만빼고 다 청바지랑 남방 챙겨왔더라고

쉬는시간에 엄마한테 화내면서 전화해서 청바지 챙겨오라고 소리쳤음… 게다가 엄마가 옷 들고오는거 쪽팔려서 교문으로 들어오지말고 학교 밖에서 바지 학교 울타리 안에 던져놓으면 가져가겠다고… 지금보니 이런불효자가 없다..

여차저차해서 청바지 가져와서 사진 찍긴 했음. 남방은 내가 하얀 남방 가진게 없어서 그냥 교복남방입고 찍었는데 그래서그런지 지금 앨범 보면 내 남방만 다른애들에 비해서 누리끼리함

근데 제일 슬펐던 거는 단독샷때 내가 찍히는 차례일때 다른 애들이 나 손가락질하면서 수근대다가 갑자기 빵 터지면서 웃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