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우리 학원 남자화장실 전등이 고장나서 플래시를 들고 가도 무서운 상황이었어. 오줌이라면 후딱 해결하고 나오면 되지만 똥은 그럴 수 없었지. 근데 나랑 친한 중3이 (난 고1) 똥이 마려운데 같이 가 달라는 거야. 그때 중3 남자가 얘 밖에 없어서 나한테 부탁했나봐. 플래시 쓰려고 내 핸드폰 들고 화장실 같이 들어갔는데 (나도 당연히 남자임) 남자화장실이 변기가 쪼그려 앉는 변기로 하나밖에 없어. 즉 칸이 없는 거지. 얘는 아직 바지 안 내리고 서 있는데 나 보고 머뭇머뭇하더니 옷 내리고 쪼그려 앉더라고. 얘 쪼그려 앉는 거 보고 예의상 고개를 돌리고 있었는데 ‘쪼르르르르…..’ 소리가 나서 나도 모르게 보니까 자기 꺼 잡고 변기 앞에 물 있는 부분에 오줌을 누고 있더라고. 그러고 30~40초 있다가 배 아파하기 시작하더니 2분정도 있다 힘을 주더니 애기똥같이 작은 똥을 누더라고. 그러고 바로 또 힘을 주더니 똥을 엄청 쏟는 거야. 그 후로도 이때보다 양은 훨씬 적었지만 시차 두고 조금씩 똥을 여러 번 더 누더니 다 눴다는 거야. 닦으라고 하니까 닦고 물 내리고 와서 같이 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