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오란 꽃밭.txt

노란 빛이 맴도는 봉하 마을을 본 적이 그대 있는가 그 무슨 현상에도 굴복하지 않는 꽃들의 벌판을 아마 현실로 나오지 않는 누구를 찾아 헤메는 건데 그 꽃들은 단 한 계절도 그를 잊지 않은 날이 없었다 어딘가 햇살이 닿지 않는 곳은 더러 있어 왔지만 다음 해이면 아무 문제 없이 피어오르는 것이었다 그럴 때면 가끔 있는 마음에 그리움만이 사무친다 여기 이곳에 모두 다 기다리고 있다고 소리치련다 노란 꽃밭에서 그립습니다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