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선 김씨일가 친척들도 권력 ㅎㄷㄷ하네

55사단에 도착했다. 참모장과 정치위원인 대좌들 둘이 마중 나와 있었다. 두 사람은 “먼 길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하고 정중히 인사 했다. 그런데 사단장이 보이지 않았다. 저절로 이맛살이 찌푸려졌다. 사단장은 어디 갔느냐고 물으니 사령관의 전화를 받고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소리를 버럭 질렀다. “당장 나오라고 해. 이 개새끼가…”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갔다. 호위사령관보다 정남이가 우선 아닌가. 물론 사령관은 정남이가 거기 간다니까 잘 모시라는 얘기를 하려고 했겠지만 우리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게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3,4분 뒤에 사단장이 뛰어 나오며 “죄송합니다” 하는 것이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사단장의 정강이를 구둣발로 찼다. “이 개새끼, 너 모가지 몇 개야? 이 쌍놈의 새끼가…” 

발로 걷어채인 소장(원 스타)은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는 것 같았다. 그저 “죄송합니다” 만 되뇌는 것이었다. “너 반성문 써서 정치국장에게 제출해. 김규채, 알아서 조치해!” 


출처 : 김정은 이모부 이한영의 수기


참고로 이한영이 저때 10대 후반이었음.. 지 부모뻘한테 저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