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에 뚱뚱한 여자 도덕 선생이 한 명 있었는데 그 선생 별명이 “도덕 뚱땡이” 줄여서 도뚱이였다.
어느 날 그 도뚱이가 갑자기 수업시간에 수업하다 말고 갑자기 뭘 하라고 시키더니 슬쩍 교실 교탁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를 들고 교실 밖으로 나갔다.
그러고 몇 분 후에 도뚱이가 손에 물 묻은 채로 다시 왔는데 애들이 막 킥킥대면서 어떤 애가 “쌤 어디갔다 왔어요?” 물었는데 도뚱이가 하는 말이 “물 뜨러 갔다왔다”였다.
근데 물 뜨러갔다면서 정작 교실 나갈때 지 물통을 교탁에 두고 갔었다.
그 후로 이 사건은 우리 학교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급 사건으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