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타쿠 혐오글을 쓰는 이유는 제 중고등시절 왕따가 원인입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고백해봅니다.
저는 중학생 때 학교에 러브라이브 만화책을 가져갔다가 애들이 몰래 숨겨서 하루종일 찾았던적이 있어요.
저는 잃어버린줄 알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반 애들이 숨긴거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제 눈앞에서 표지(애니캐릭 그려진거)를 찢더군요.
저는 너무 속상해서 울음을 터트렸고 그건 고스란히 동영상으로 찍혀서 페이스북에 업로드 되었습니다.
그 이후 왕따는 물론이고 모르는 애들조차 지나가다 저를 보이면 때리거나 발로 차고 도망가고, 한겨울에는 물까지 뿌렸습니다.
강원도라서 매우 추웠었어요.
그런 괴롭힘이 반복되다보니 성격은 더욱 폐쇄적이 되어갔고
자연히 고등학생때도 왕따가 되었습니다.
애니보느라 공부 안해서 실업계 꼴통고 갔더니 괴롭힘은 더욱 심해지더군요.
이 이후의 일은 저에게 너무나 큰 아픔이었기에 따로 서술하지 않겠습니다.
여하튼 결론은 제가 왕따를 당하게 된건 애니와 만화때문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속에 잠들어있고 오타쿠 혐오는 그 기저가 반영된게 아닐까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