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있음)
친구가 작년 2월에 오토바이 타다가 교통사고 났는데
부모님한테 알려지면 X된다고 병원비 좀 내게
100만원 빌려달라고 사정사정하길래 믿고 빌려줬는데
알고보니깐 도박에다가 다 날려버린거야 내가 찾아가서
존나 지랄하니깐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지금은 돈 나올
구멍이 없어서 군대가면 무조건 갚는다길래 솔직히
안믿긴했는데 어쩔수없이 그냥 알겠다고 했었음
이번 9월 1일에 입대한다길래 오랜만에 다시 연락해서
갚으라고 하니깐 자꾸 50만원으로 하면 안되냐
30만원으로 하면 안되냐 자꾸 이상한 핑계 만들어서
가격 깎아달라고 하고 내가 100만원 다 갚으라니깐
자기가 지금 빚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 돈이 없다고
배째라는 식으로 뻔뻔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거 어떡하냐
어짜피 100만원 다 못받을거 뻔한거 차라리 50만원이라도
갚겠다는거 받아내고 X같은 돈 관계 여기서 끊어버리고
앞으로 사람 조심하고 살아야된다는거 나도 잘알고 있는데
이게 잘 안되네… 급식때 오천원 만원 소액 빌려줬다가
몇 번 뜯겨본 적은 있어도 나중에 여행갈때 쓰겠다고
알바해서 모아놨던 100만원을 믿었던 애한테 뜯기고
당시에 마음고생도 좀 했어서 꼭 다 받아내고 싶다
참고로 법쪽으로도 생각해봤는데 받아내는것도
쉽지 않을뿐더러 소액이라 오히려 신고하고 고소하고
이런 비용이 더 든다고 하길래 신고할 생각은 없음
가끔가다가 똥글 싸지르러 오는 X에 고민상담 처음
해본다…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냐?
1. 교통사고 병원비 명목으로 친구한테 100만원 빌려줌
2. 알고보니 친구가 100만원 전부 도박에 날려버렸음
찾아가서 개 지랄하니깐 나중에 군대가서 월급 받으면
준다는 약속 받아냄
3. 곧 입대한다는 소문 듣고 연락하니깐 이제와서 30만원
으로 깎아달라고 어짜피 돈 없다고 뻔뻔하게 나오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