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하게 마저 쓴다txt.3333

우리는 정말 할 이야기가 많았어

같이 있으면 재밌었어

서로 모든게 유잼이됐어

한창 재밌게 1층 통유리 창가좌석에 앉아있는데

그 간사라는 사람이 날 쫓아온거야

그리고 통유리 너머로 막 성을 내는거야

애써 무시하고 있으려니

간사라는 사람이 매장 안으로 들어와서

날 일으켜 세우고

동아리방에서 일대일로 하던말을

큰 소리로 하는거야

나는 이게 주변분들께 결례인것 같아서 너무 창피했어

그리고 누나도 교회다녔던 경험이 있고

신천지로 오해받았던 경험이 상당회 괴롭다 슬프다라고 내게 말을 해준 상태였어서

간사라는 사람이 난리법석을 피우는걸 보고는

나한테 크게 실망한 표정으로 짐을 챙겨서 나가버리더라고

나는 잔뜩 화가 난 키190이 넘는 간사라는사람과 덩그러니 남겨진거야

어떻게 만남이 마무리된지도 모른채 집에가서 한 세시간을 넘게 울고 뻗었어

그러고 한달을 누나랑 연락안하다가

누나한테 선톡이 왔어

그 때 일과 함께 우리 관계를 마무리하려고 하는듯이 말하길래

내가 누나 집에 찾아갈게요 그랬지

그 때가 여자 집에 처음 찾아가는 거였어

이게 누나가 찾아와라 해서 찾아간게 아니고

내가 장소만 알고있고 찾아갑니다. 하고 찾아간거라

아직 허락을 못 받았었어

한참을 집 앞에서 서성이니까 누나가 들어오라고 그러더라구

들어가서 이야기하는데

누나도 속에 쌓인 게 많은 사람이라 날 보니까 그렁그렁하더라구

내가 서툰 솜씨로 괜찮다고 끌어안고 다독이니까

자기 인생사를 말하는데 나보다 기구했으면 기구했지 못하지 않더라구

두시간을 좀 서로 끌어안고 울고 있었나

화장 고친다고 누나가 방 밖으로 나갔는데

내가 신천지 그 서적을 봣어

철된 배포자료를 봤어

보려고 해서 본건아니고

노트 더미 사이에 삐죽 튀어나와 있더라고 백퍼센트 실화

그래서 그 뒤로 드문드문 이야기하다

선교회도 누나도 안보게되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