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나 지금 인생 최대 고민중

그저께 친구한테 연락이왔는데
꽁짜로 30만원 벌 생각 없냐는거
그래서 난 이상한거인줄 알고 들어나보자 해서
알아봤는데 얘가 일하는곳(촬영쪽임) 감독 두명이
저번년에 7~8억 정도를 벌었는데 얘네가 탈세하려고
주변 사람들한테 돈세탁을 하려는거 같음
나한테 3000만원을 보내주면 내가 두개의 계좌에 1500씩
보내면된데 뭐 전화와서 나중에 의료보험비가 오를수도 있는데
그건 저희가 다 내겠다 걱정마라 학생 나이도 어린데
5월에 큰돈 찍혀있는거보면 부모님도 놀라실수 있으니
미리 말씀드려라 이런 식으로 말했는데
이거 알아보니까 나한테 돈 들어오는게 내 인건비로
처리되거든? 그니까 난 허위직원인거지
그냥 먹고 잠수타도 문제 없냐? 번호는 바꾸면 되고
친구한테 슬쩍 말했더니 먹고째려면 째라고 집주소까진
말 안해줬다고 그러더라 어떻게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