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인물은 본문 내용과 무관한 인물입니다)
내가 중2시절 사촌누나 고1이었는데
예전에 설날때
사촌누나 2층방에서 자고있었거든.
겨울이었어도 집안이다보니까
복장이
보라색 후드티에
아디다스 추리닝 바지입고 자고있었음.
추리닝이 레깅스형태말고
그냥 추리닝 있잖아.
엉덩이 허벅지쪽만 살짝 붙게 나오고
무릎밑으로는 일반핏 그거.
자고있는 사촌누나 엉덩이 몰래 만지다가
깨서 발각되버렸다.
‘미쳤냐?X진짜’ 이러면서
부모님께 이르려고 뛰쳐나가더라.
내가 문앞에서 막고
진심 개처럼 빌었다. 잘못했다고.
잠시 생각하더니
내 부모님한테 일러바침.
결국 집에와서
미친듯이 쳐맞았다.
눈에 잡히는 대로 그냥 존나게 쳐맞음.
빗자루로 쳐맞고, 효자손으로 쳐맞고…..
더빡치는건 다 내 100%잘못이라 할말이 없었다는점….
휴대폰 정지당하다가
중3되서야 정지 풀어줌….
10년이 넘게 지나서 그런지
사촌누나도 언제 그랬냐는듯
명절때 보면 맨날 얘기 잘하고 그러는데
난 볼때마다 도망가고 싶다….
후회된다 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