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괴담2

며칠전부터
누군가 새벽 두세시쯤에 메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어디야
어딘데
어디야

무시를 해도
그만하라 해도
약을 올려봐도
어디냐는 질문으로 계속 물을 뿐이였다

그러던 어느날은
새벽 4시가 넘어도
메세지가 오질 않았다

장난끼가 발동한 나는
그 번호로 이렇게 메세지를 보냈다

“어디냐?”
띠링~!  깜짝이야

(칼답장이 왔잖아)
그리고 나는 그자가 보낸 메세지를 확인했다

“물탱크 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