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는데 비가 너무 오는거야
그래서 한 20미터 옆의 신축빌라
주차장쪽 현관문에서 기다리기로 했지
버스는 스마트폰으로 언제오는지 알 수 있으니깐
근데 한 1분있다가
어떤 아재가 거기에 들어오더니
나를 쓱 보더니 비밀번호 누르면서
여기서 사시는분이냐고 몇호 사냐고 그러는거임
내가 그래서 , 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버스 올때까지만 잠시 여기 피해있는거다
라고 했지
그러니깐 하는 말이 여기 계시면 안된다고
나가야 된다는거임 ㅋㅋㅋ
아니 현관안으로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냥 빌라 입구 지붕에 있는건데 뭐라 그러는거야
내가 그래서 최대한 비 안 맞을 정도까지
지붕 끄트머리로 가서 서있었거든
근데 또 다시 나와서 확인해보더니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위험해지면 어쩔거냐고
그러길래
아니 , 뭐가 위험하냐고 그러니깐
여기 사유지인데 오면 안된다고 미친소리하더라 ㅋㅋㅋ
아니 X 내가 건물안에 들어간것도 아니고
잠깐 비 피하려고 현관 지붕에 있는건데
개지랄하는거임
아니 애시당초 나한테
여기 주민이냐고 물어본것도 존나 웃긴거지
그냥 친구가 여기 살아서 친구 나오는거
기다리는걸 수도 있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
그런데 거기다 대고 여기 사냐고 , 몇호냐고 물어본거 부터가
존나 웃긴 일 아니냐???
버스오면 알아서 나갈건데
단 1초도 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건
스스로 나는 신축빌라 주민이고
다른 주변 거지 벽돌빌라 주민이
어딜 감히 여길 들어와! 이렇게 스스로
가난한 국가의 왕족 귀족이나 된거마냥
우물속 개구리 기분으로 선민의식 갖는건가???
내가 잘못한거냐??
난 상식적으로 이해할수가 없어서 진짜
사유지라고 하면은 내가 최소 현관안에는 들어가야지
그 소리를 할 수 있지
잠깐 5분 그냥 건물입구 지붕에서 기다리는거 가지고
사유지 드립치면서 나가라고 내쫒는게
나는 20대 초반으로서 진짜 이해할수가 없어
비가 매일 내리는것도 아니고
여기에 열받는 나한테 문제가 있는걸까??
아 진짜 이 악물로 고래잡이 배라도 1년 X빠지게 타서
선릉쪽에서 오피스텔이라도 얻어야되나
서러워서 흙수저 동네 못 살아먹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