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최종화에 대한 작가 발언 정리.txt

*진격의 거인은 20권 완결을 목표하고 있다. —2013년 공 격투기 11월호
*23권까지 완결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2014년 1월 방송, 나츠메와 오른팔
*앞으로 3년 정도…빨리 완결시키고 싶다. 24~25권 쯤에서 완결을… —2014년 9월 다빈치 10월호
*최근에는 앞으로 1년 조금 더라고 할까요. 그 정도 쯤에서…2019년 7월 방송, 라디오 애프터 6 junction
*남은 게 6%… 아니 5%일까요? —2020년 6월 방송 신 정보 뉴스 캐스터
*연재는 1~2% 남아… —2020년 11월 히타 시 동상 제막시에서

끝난다 끝난다 여러 번 말한 것 때문에 일본 웹에서는 언제 끝나냐는 식의 부정적인 코멘트도 몇몇 있었음. 다음은 결말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발언한 것들임

1. 2016년 6월 발매, 공 격투기 8월호

하지메가 영향을 받은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와 작중에서 퇴장한 캐릭터들이 사라져가는 단행본 속표지에서 절멸 엔딩으로 루프물 아니냐는 예상이 있었는데 이 잡지에서 나온 발언을 살펴보자

질문자인 호리구치 쿄지 선수가 “어두운 결말은 조금…”이라는 말에 대해서 하지메는 “나이도 들고 다른 생각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발언하면서 심경이 변화했다고 함.

2. 2017년 7월 발매, febri vol.42

*초기에 생각하고 있었던 결말에서는 크게 바뀌었습니다.
*진격의 거인이 여러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캐릭터를 많이 좋아해주셔서 원래 준비했던 결말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초에는 “미스트”였지만 지금은 평화로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방향성이 됐습니다.
*배드엔딩이냐 해피엔딩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이로서의 자세라거나 즐기게 하는 방법의 종류의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각주1: 미스트에 대해서 하지메가 언급한 내용은 다음과 같음. “미스트는 주인공이 무의식적으로 옳다고 믿은 행동이 역으로 돌아온 구조다. 관객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뒤집어지는 방법을 당초에는 검토했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했음. 미스트 방식으로 접근 방향이 유지됐다면 주인공의 선택이 결국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전개로 결말에 도달했을 것 같음.
※각주2: 미스트에서 가오갤로 접근 방향이 달라진 것은 허무하고 마냥 절망적인 전개에서 좀 더 평화로운 쪽으로 이동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음.
※각주3: 유튜브나 웹에서 작가가 결말은 배드엔딩 혹은 해피엔딩으로 정했다고 하는 댓글이 있는데 실제로는 하지메는 해피엔딩이냐 배드엔딩을 언급한 적이 없음을 알 수 있음. 실제로 21년 1월 9일 인터뷰에서 하지메는 해피엔딩인가 하는 시점은 생각해본 적 없다고 발언한 바 있음
※각주4: 만화는 작가가 승패를 결정하기 때문에 그게 옳은 것이라는 것을 결정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결과에 따라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결정하는 데에는 이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는 발언도 있었음.

여기까지 보면 결말 자체가 변경됐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3. 2017년 7월 발매, 별책소년매거진 8월호

*예정 결말을 향한 접근 방식을 바꿨다.
*결말에서 구축하는 귀납법과 캐릭터에게 맡기는 연역법 좋은 곳 모두 도입하고 싶다.

등의 발언에서 볼 때 연재 당초의 결말은 그대로 두고 접근 방향을 바꿨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음.

4. 2018년 11월 18일, 다큐멘터리 정열대륙 너는 자유다 컷

너는 자유다 컷은 방송 후반부에 공개되었음. 하지메는

*바뀔 가능성도 있으면서 그리는 느낌이다

라고 발언해서 이 장면이 마지막 컷이 될지는 미지수인 상태. 코단샤 소년매거진 회의실에서 카와쿠보 편집인과의 장면도 있었는데 이 장면에서 하지메가 이런 발언을 했음.

*나는 대단해…아버지를 뛰어넘는다.

너는 자유다 속의 인물은 아마 그리샤와 에렌이 아닌가 생각함. 왜냐하면 16년 8월 9일 발매된 가이드북에서 하지메는

*에렌이 넘어야 할 존재를 극복함으로써 이야기가 완결한다.

고 언급했기 때문에.

5. 2019년 진격의 거인전 FINAL 최종화의 소리와 독자에 대한 한 마디

2019년 7월 방송, 라디오 애프터 6 junction에서 하지메는

*최종화의 소리는 최종 컷에 이르기 전의 클라이맥스의 장면을 표현한 것.

거인전 신문에서는

*아르민의 에렌!이라고 외치는 한 마디는 뉘앙스가 대단히 중요하다.

인터뷰 영상 말미에 독자에 대해 한 마디를 남겼는데

*지금까지 읽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도록 하는 게 최종화를 그리는 데 동기부여이고 목표입니다.

6. 2020년 6월 6일 인터뷰에서 본작의 결말에 대해

하지메는 이렇게 말했음.

*확실히 납득 가는 형태로 끝내고 싶다.
p.s / 가이드북에서 말한 에렌이 넘어야 할 존재가 과연 누구인지 궁금하고 33권의 최종권 예고에서 알 수 있듯이 시조 유미르를 어떻게 해방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