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닌도 공사 면접 볼때 병신마냥 대답했음

만약 전시에 북한의 민간인들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었음

이거 예상 질문이여가지고 나는 일단 따르겠다고 하고 그 이유로 참새는 봉황의 뜻을 알지못한다며 상관과 나 사이의 정보의 차이가 있듯이 이해할 수 없는 학살 명령이 떨어져도 그것은 상관이 엄청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니 부하된 자로써 빠르고 확실하게 임무를 완수해야한다는 식으로 조리있게 말했음..

근데 면접 끝나고 나서 다시 되짚어보니까 그렇게 말했던게 좀 걸려서 같이 면접 봤던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걔는 일단 명령과정에서 혼선이 있었을 수도 있으니 다시 한 번 재차 명령의 진위여부에 대해 묻고 슬프고 죄책감이 느껴지는게 사실이나 군인이면 뭐 어쩔 수 없다 이런식으로 말했다고 함..

근데 걔랑 나랑 체력검정도 비슷하고 수능점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걔는 수석으로 입학하고 난 떨어졌음..

면접에서 과락이었던듯 싶음..
다시 생각해보니까 X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