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2 2학기에 전학와서 중3때 아는애가 거의없었음

중3 첫 영어시간에
다리를 떨고있는데
갑자기 뒤에 앉은 일진여자애가
다리떨지 말라는거임
그때 뭔생각으로 그랬는지
싫은데? 더떨건데? 해서 두다리를 다떨어가지고
일진 여자애를 한번 웃겼어

걔는 맨날 교실뒤에서 잠만자서
대화할 일이 없었음
근데 여름방학때 네이트온켜놓고 겜하는데
그 여자애한테 ‘뭐해?’ 라고 네톤이 옴
그때부터 슬슬 대화를 터서
학기 말쯤엔 교실서 대화도 자주 하게됨

그러다가 졸업을 하고 학교가 갈리고
딱히 학교밖에서 만나 놀던것도 아니라서
그 여자애 이제 뭐 볼 일 없겠구나 싶고
좀 아쉬웠는데
고1 여름에 갔던 야시장에서
걔랑 걔 친구들을 만남

여기까지 흥미진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