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스물여섯인가
엄마가 여기 아는사람이 구해줬으니까
딱 4개월만 다녀보자고 사정해서
어쩔수 없이 반도체 하청업체 갔는데
나 무슨 에어호스로 기판에
먼지제거 해주는 보직맡았는데
일끝나고 안전장치 걸어놓고
호스 분리해야되는데
내가 3일인가 연속으로 자꾸 까먹으니까
감독관 아저씨가 일부로 그러냐고 하길래
까먹어서 그런거니까 불안하면 아저씨가
매일 내 호스 다시 체크하세요- 했더니
토요일에 나오지 말라고 문자왔더라
금요일날 식당실에 있던 초콜릿 존나 주머니에 넣길 잘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