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이 아다때고 여친생겼는데 말이 의미심장하다…

본인은 27세고 현X차 사무직으로 일함

금요일날 회사 퇴근하고 자취방 앞에서 맥주랑 과자 사가고있는데

예전에 초등학교때 엄청 친했던 친구를 만남 (쭉 같은동네 삼)

오랜만이다 새해복 많이 받아라 하면서 집주변 한강가서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느니, 뭐하니 얘기함

대학교 나와서 인턴좀 하다 현X차 공채 들어갔다 등등 얘기하다가

공무원틀딱씹새끼가 갑자기 와서 너무늦었다고 야외음주 불가라고 ㄲㅈ라고함

그래서 돌아가는데

내가 집까지 데려다준다니까 갑자기 내집에가서 한잔더 하자는거임

그래서 좀더 마시다가 연애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뭐 대학교떄 잠깐 사귄거 말고 없다 (구라임, 한번도 사귄적 없음)하면서 얼버무리고

걔한테 너는 어떠냐 물어보니까

자기는 29살 이전에 일찍 결혼하고싶다함 (걔 27임)

그래서 남친 있냐고 물어보니까

가볍게 만나는애는 있는데 결혼감은 아니다

괜찮은 남자 소개받고싶다 결혼할수있을까 ㅎㅎ~ 이럼

뭐 그렇게 얘기 나오다가 내가 걔 좋아했다는 사실 술김에 말하고

같이 하루 보내고 오늘 또 만나서 데이트했는데

가볍게 만난다는애 <- 는 남친인지, 어케됐는지 물어보니까

정리했다고만 하고 물어X말라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해어지는게 가능한거임?

그리고 가볍게 만난다는게 정확히 어디까지를 말하는거임?

솔직히 어느관계였는지 물어보면 무조건 해어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