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사는 영국인 여자였는데 키는 좀 작음.
근데 비율이 원체 좋아서 키도 커보였어
금발에 회색빛 느낌나는 푸른눈
귀족스럽고 고급스러운 외모. 얼굴 생김새 자체가 귀족스러웠어
불면증이 있어서 밤이나 새벽에 자주 산책을 나왔는데
진짜 밤거리에 어스름한 공깃빛을 받은 그 모습을 보면
아무 생각도 안들고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음. 너무 아름다웠어
지금은 영국 돌아가서 많이 아쉽고 보고싶은데
한번만 손잡고 그 어스름했던 거리를 찬공기 맞으며 걸어보고싶다
잘지내니 ㅂㄴ야
9천키로 가까이 떨어져있지만 난 매일 언제나 네 생각뿐이다
많이 보고싶어ㅠ 정말 너하나만 얻으면 내 인생더 바랄게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