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ㅂ 이게 왜 내가 나쁜놈이냐?

내 생일이라고 어머니가 계속 가족끼리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함

나는 내 생일 챙길 필요없다고 안 간다고 했는데 계속 가자고 해서 알겠다함

먹고 싶은거 말하고 오늘 점심에 식구 넷이서 차타고 밥먹으러 감

근데 말도 없이 어머니랑 동생이 먹고 싶은거로 메뉴 바꿈

밥 먹고 집 가겠구나 또 말도 없이 동생 옷 사러 간다함

어차피 옷 가게 가는 길에 우리 집 있어서 내려달라함

그러니깐 니 옷도 사야지하면서 가자하는데 옷값은 내 돈으로 내라고 함

개빡쳐서 내 생일 내가 안 챙긴다는데 왜 굳이 데리고 나와서 짜증나게 하냐 하고 갓길에 세워달라 하고 집옴

ㅅㅂ 나는 어머니 맨날 아버지하테 생활비 달라하고 집에 돈 없는거 아니깐 챙기지 말랬는데 굳이 나가서 예상했던 금액 두 배 이상 써버리고 이거 그냥 내 생일 핑계로 자기들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사러 가는거 아니냐? 왜 ㅆㅂ 내가 나쁜놈 돼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