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되는 날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르겠어요예전에는 그래도 눈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 해보려고 애를 쓰며 살았었는데저라는 인간은 어린 시절부터 뭔가 잘못됐고 이미 되돌리기에는 늦었다는 결론만 계속 나오더라구요하나의 작은 실패는 저를 위축시켜 또 다른 실패를 낳고, 그렇게 실패가 계속되고 저는 점점 더 무력한 인간이 되어갔습니다.그래도 용기가 안 나서 매일 우울한 채로, 가끔 이런 우울한 글이나 인터넷에 쓰면서 하루하루 억지로 버티며 살았는데그것도 이제 너무 지치네요.어디 기댈 곳도 없고 머리에 들어오는 스트레스가 누적돼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미 선을 넘어버린 느낌입니다.얼마 전에는 불면증 때문에 겨우 잠들었었는데 새벽에 뇌 쪽 혈관이 약간 막혔었는지 갑자기 엄청 고통 받으면서 깨어나서 몇 시간 뒹굴었던 적이 있었어요그냥 그 때 뇌에 혈관이라도 하나 터져서 죽었으면 하는 생각이 최근 며칠 동안 수도 없이 떠올랐습니다생각을 지우려고 할 수록 점점 더 충동이 커지는 느낌이네요.이런 글도 이제 그만 적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