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여동생 예전에 고속버스에서 오줌싼적 있음..ㅋㅋ

심야라 그런지 출발하니깐 불이 탁 꺼지더라

사람은 반정도 있었던거같음

좀 가다보니 대부분 코골면서 잠 자기 시작했는데

이년이 귓속말로 화장실 급하다고 하는거

아빠한테 물어보니깐 곧 휴게소 나오니깐 기다리라함

안절부절하다가 한 15분뒤에 오른손으로 내 어깨 꽉 잡으면서

야 멀었냐고..하는데 많이 다급해보였음

좀만 참아보라함..

휴게소 도착해서 자는 사람들 말고는 다 내려가지고

일어나서 화장실 가자고 팔 잡아끄니깐 탁 손빼는거임

야 안갈거야? 이러고 귓속말했더니 화장실까지 못간다는거임…

지금 살짝만 움직여도 쌀거같다고ㅋㅋ

식은땀 ㅈㄴ 흘리면서 눈 부릅뜨고있는데 진짜 큰일났구나..싶었다

야 그럼 어쩔건데.. 하니깐 대답이 없음..

그때 내가 생각했는데 사람들 다 빠진 지금이 아니면 처리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음

다행히 자리는 맨 뒤에서 두번째 자리였고 그 한줄 라인은 우리 가족이 차지하고 있었음..

뒷자리는 휴게소 갔었고

아빠랑 대책을 찾아봄..생리대? 패트병?

일단 바지를 벗고 그다음 시도해볼수 있는것들인데

당장 허벅지 꽉 조이면서 손톱이 부러질듯이 손잡이를 긁어대고있는데

바지를 벗는것부터가 난항이었음

아 X 어쩌지.. 하다가 동생이 아..쌜꺼같다고..이러는거

X 어쩌지 하다가 딱 번뜩이는게 있는거임

윗칸 보관함에서 내 가방 꺼내고 지퍼백과 수건을 세개 꺼냄..

직육면체 모양으로 개어진 새 수건이었음

그다음에 동생 바지랑 팬티를 앞으로 확 재끼고 수건 두개를 다리사이에다 쑥 집어넣음

대고있을테니 다리 벌리고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났는데 수건에다 터짐..

하..X 손가락에 스치는 털 느낌 좃같더라..

오다리 하고있는거 왼손으로 바지 확 내리고 그다음 아빠한테 지퍼백 열어서 달라고 오더내림

동생년은 쪽팔렸는지 왼손으로 창틀 기대고 오른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더라..

아빠가 주니깐 바로 수건 다 X은 식빵마냥되서 흐르기 직전에

지퍼백에 넣음

남은 수건 하나로 동생 가랑이 탁탁 닦고 내 오른손도 닦고 후다닥 바지올리고 지퍼백에 다 넣고 밀봉하고

향수뿌림…

내가생각해도 존나 천재적이었다..수건이라니..ㅋㅋ

눈치챈 사람은 아무도 없었던거같음…아마도

딱 성공한지 20초후에 사람들 음식가지고 하나둘씩 들어오더라

다행히 음식냄새도 좀 가려준듯…아무도 클레임 안건걸보면

해서 밀봉한 X은 수건은 한번 더 밀봉해서 가방에 넣고 안터지길 바라면서 집으로 갔음

동생이랑은 3일동안 대화 못하다가 그뒤로 다시 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