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김지영에 이은 77년생 김퐁퐁

상위권 공대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업모솔아다로 살다가 결혼할 나이되니까 짝을 찾아봄근데 왠걸 갑자기 학창시절에는 말도 못걸던 얼굴 괜찮은 여자가 사귀자고 함덕분에 결혼골인어찌어찌 신도시 청약 받아서 집도 구함애 둘낳고 10년이 지나니까 전업주부인 와이프는 집안일도 제대로 안함상사한테 깨지고 집에 왔는데 밥도 안차려줌냉장고에 있는 반찬 꺼내먹으려고 반찬꺼냈는데 전부 집앞 반찬가게에서 산거와이프랑 애 둘은 배달음식 먹고 티비보는중밥먹고 같이 티비 보려고 앉으니까와이프는 요즘 힘든데 왜 애들 안돌보냐보너스는 언제나오냐이번에 승진하는거 맞냐대기업인데 왜이렇게 월급이 작냐옆집 누구는 이번에 유럽여행 1달 갔다오라고 보내줬는데 너는 하는게 뭐냐잔소리만 뒤지게 먹음와이프가 요즘 인스타에 빠져있는데인스타 들어가보니까 애들사진 한두개랑 본인 놀러다니는 사진, 친구랑 스포츠하는 사진만 있고남편이 있는 사진은 하나도 없음기분 잡쳐서 자려고 하는데 와이프가 밥먹은거 설거지하라고함설거지하려고 장갑끼는 순건커뮤에서 본 설거지론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사라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