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네이버 시리즈 앱을 설치하고 [서녀명란전]이라는 소설을 읽어 봐라.
주된 이야기는 관리 집안의 서출(첩의 자식)인 성명란이라는 여자의 5세~20세 정도까지의 삶이다.
처첩간의 암투도 볼 수 있고, 고대 중국의 삶도 엿볼 수 있다.
황제가 죽으면, 새로운 황제가 등극한다.
그러면 황제는 관리들의 인사 자료를 들고와서 하나하나 살핀다.
그렇게 관리들의 물갈이가 진행된다.
하지만 관리 집단은 원래 혈연/지연/학연/뇌물연/줄서기 등으로 이렇게 저렇게 얽혀 있으므로,
물갈이라는 것도 함부로 단행할 수가 없다.
특히나 등극 초기에는 물갈이를 하면 사람들의 마음이 불안해지기 쉽기 때문에
물갈이를 하고 싶어도 그 폭을 대폭 줄여서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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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은 어떤가?
고대 중국보다는 부정부패가 상대적으로 적다. 엄청 적다.
그래서 굳이 물갈이를 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되어 있다.
일부 물갈이를 하더라도 국민들의 마음이 불안할 일은 없다.
하지만 이 물갈이를 두고 침소봉대하는 애들은 반드시 생기곤 한다.
물갈이를 막거나 비난하기 위해서 침소봉대를 서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