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CJ까지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SM엔테테인먼트의 몸값이 최대 4조원까지 뛸 전망이다.
3일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는 X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CJ, 하이브 등이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회사는 승기를 잡기 위해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누구와 손을 잡든 논의가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현재 인수 가능성이 높게 점처지는 X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에 2조 5,000억이 넘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경영권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X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접촉이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X의 기세를 위협할 다크호스로는 CJ가 꼽힌다. CJ는 이미경 부회장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기 위해 급히 귀국을 결정할 정도로 이번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X와 CJ의 2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