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3개 이상 다녀본 경험 말해줌

현역 때 충남권의 씹지잡 입학함. 

다른 과는 모르겠는데 내가 다녔던 영문과는 애들 절반 이상이 교과서조차 안 사고 수업시간에 다 쳐자거나 폰 하는 애들 부지기수. 

구라 안 보태고 1학년 1학기 때 I my me mine 배웠음. 아무리 X지잡대라고 해도 개충격. 탈출하기로 결심함. 

거기서 건동홍 경영대로 편입함. 

2년(4개 학기)동안 과수석 단 한 번도 안 뺏기고 성적장학금 받아서 공짜로 다님. 물론 병신들만 있어서 과수석과 학점 따는 건 존나 쉬움

건동홍의 경우 교과서 안 사고 그러는 애들 없고 수업도 열심히 듣고 X기준 X잡대, 현실에선 괜춘 대학인데도

약간의 패배의식이 있어서 자신감 부족으로 많이 움츠려 있는 상태임. 

고려대 경영대로 학사편입.  (참고로 고려대 경영대는 분교(조려대)에는 없다 못 믿겠음 홈피 가서 확인 ㄱㄱ)

학사 편입 알지? 4년 대학교 졸업 후 또 학부 3학년으로 편입하는 거. 학사편입은 일반편입에 비하면 약간 더 쉬움. 명문대 경영대학원이 목표인데

곧바로 명문대 대학원 가면 개털릴 것 같아 학사편입을 해서 합격 후 한학기 다니고 군대갔다 올해 제대. 다음 학기 복학하려고 생각중

고대애들은 자신감 넘침. 고대 가기 전엔 카더라 통신으로 연고대 애들이 서울대 못 간거에 대한 열등감(?)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그런 애들 못 봄. 

물론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선 서울대 관련 얘기 가끔 나오는데 스카이 어쩌구 하면서 동급이라고 하면서 비비는 애들 단 한 명도 없고

갓울대 이러면서 당연히 우러러봄. 이런저런 개인 사정상 유학을 못 간다면 서울대 대학원 가고 싶어하는 애들 많음. 

결론: 학교 간판을 떠나서 일단 상위권대로 갈 수록 자신감이 많고 그 자신감은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고로 요새 문과충이라 취업 안되니까 학벌 간판 소용없다는 말이 있으나 자기계발을 위해서라면 명문대를 가는 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