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거 그냥 여기다가 다 풀게

원래 내가 항상 지고 들어가는 성격이라
어떻게 싸워도 누가 먼저 잘못하던 말던 항상 내가
숙이고 들어감. 나한테 잘못을 했어도 잘못을 하게 냅둔
내탓이라고 생각하면서까지 개새끼 마냥 기면서 들어감
너무 좋아했었으니까
만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헤어지자고 통보받음
나를 만나오면서 나한테 서운했던걸 계속 참고 있다가
그냥 오늘 터진거라고 이해해달라고 했음. 
카톡 내용을 공개를 할순없지만 정말 갑자기였음.
심지어 지인들도 나를 보고 너무 착하게만 하는게 아니냐고
적당히 정을 주라고 했음.
이런 상황에서 통보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정말 죽기 직전까지 가며 붙잡음. 
헤어졌던 이유는 나와 떨어져있을때의 일상의 갭차이,
자존감 하락, 단발이 예쁘다고 말했다는
여러가지 이유가 존재했음.
울음을 토해내며 붙잡고 다시 사귀면서 앞으로
서운한거 있으면 바로 말해달라고, 이런저런 이유들 이젠
깨닳았으니 앞으로는 이럴일 없다고 약속을 받음
(심지어 약속은 헤어지기 바로 직전까지 지킴)
다시 만나면서 정말 노력을 많이했음. 근데 어딘가 모르게
나만 노력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음.
자기 마음을 모르겠다고, 지친다고 할때마다 달래주며 
나를 믿어달라고
그래도 좋았음 지친다 가슴이 찢어지는 말을 들어도 
보면 잊을 정도로 좋아했음. 
오늘 새벽에도
이번에도 달래주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너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은거면 
내가 다시 뎁히겠다고 말함
그러다가 나에게 하는 말이 나에게 상처주기 싫어서
괜찮은 했다.
한마디에 모든 감정이 뒤섞이면서 한순간에 정리했음
그럼 여지껏 내가 한짓은 쓸모없던 짓이였고
나만 진심이였던거 같았음
근데 이와중에도 내가 차는건 도저히 못하겠어서
그냥 상처 주고 떠나라고 그래서 결국 끝이남
진짜 인생을 정도로 좋아했던 사람이랑 
만나면서 나중에 보니 나만 진심이였다는  
깨닳을 때의 비참함? 
말로 표현이 안되네
울음을 토해내며 붙잡는 모습이 불쌍하고 비참하다는
말과 지친다는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는  
가슴이 미어 터지는 이런 말을 몇번이나 들어왔음에도
너무 좋아하니까 항상 잊었음
근데 이젠 아닌거같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읽어줘서 고마워
잘지내라는 말은 못하겠다 똑같이 나만큼만 힘들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