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팔;; 상황설명 들어감
31살 X고 회사에 동갑 유부녀 여 대리가 있음.
부서도 완전 다른데 어쩌다가 동갑인것 알고 친하게 되어서
사내메신저로 대화나누면서 친해짐.
몇달정도는 메신저로 그냥 서로 편하게 하고싶은말 하는 친구였는데
얘가 대화스킬도 좋고 호응도 좋고 들어주는것 얘기하는것 다 재밌길래 제일 친하게 지냄
대화 주기는 많을때는 매일, 보통 일주일에 3~4회정도?
업무상 대화는 없다. 왜냐면 업무 겹치는 부분이 없거든
그러다가 얼마전부터는 얘가 점심사준다고 하길래 (나보다 월급도 훨씬많음)
격주나 한달에 한번씩 만나서 회사근처에서 점심먹고 카페갔다가 들어감.
퇴근하고 저녁에 만난적도 없고 주말에 만난적도 아예 없음.
근데 문제는 재택근무에서 생김.
보통은 선톡비율이 반반인데 어느날 여자애가 재택근무하는줄 모르고
내가 연락해서 그날 한참 얘기를 나눔.
근데 대화 나눌때마다 집에 남편이 있었는데 지나가면서 메신저 보더니
ㅇㅇㅇ이 누군데 쟤랑 계속 대화하냐? 일 안하냐?
맨날 쟤랑 메신저로 노냐??? 이런식으로 쏘아 붙였대.
그래서 그냥 동갑친구라고 둘러댔는데 그걸 듣고 남편이 더 불쾌했나봐
기분 상한게 보여서 그리고 당분간 연락이 없다가 최근에 연락이 옴.
남편이랑 그런일이 있었다. 그래서 재택근무할때 조심하겠다.
근데 내가 봤을때도 좀 많이 가깝게 지내면 남편이 충분히 불쾌해할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화내용이 선넘는 대화는 아니지만
거의 매일 대화한걸 알면 내용과 관계없이 남편이 눈뒤집힐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앞으로 젤 친한 여사친이지만 연락 이제 안하고 거리두려고 한다.
X 회사에 친구도 없는데 존ㄴ ㅏ악재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