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여초 공장 추노했다…

단순한 여초 공장이 아니라

여초 + 중국인이 대부분인 공장이었음.

이런 구조에서 한국 남자는 등급이 최하위일 수 밖에…

처음에 난 기계를 다루는 오퍼레이터로 지원했지만

근무했던 11일 동안 한번도 기계만져본 적 없음.

그냥 현장에서 제품 포장 및 그때그때 필요한 잡일해야 됨.

심지어 여초다보니 남자는 자연스레 머슴이 되어버림.

여성 사원과 똑같이 테이블에서 단순 포장이나 조립을 해도

처음에 재료를 세팅하는 건 남자 몫,

여자들은 시작부터 테이블가서 자리잡고 대기타고 있음 ㅋㅋ

게다가 포장하다가 재료가 거의 다 떨어지면?

남자들이 솔선수범 재료 보충하러 가야 됨 ㅋㅋ

진짜 재료 다 떨어져도 남자가 구해올 때까지 여자들 아무도 안감 ㅋㅋ

게다가 짬 좀 찬 중국인들이 다 조장 같은거 맡고 있어서

한국남자들을 그냥 노예로 부림 ㅋㅋ

어제까지 중국여자들은 종일 앉아서 측정이나 검사같은 일만 했는데

난 잔업포함 11시간동안 허리 아픈 일만 ㅈㄴ 했음.

뭐, 힘든 일 같은거 남자가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도저히 동일임금으로는 못 다니겠어서 11일하고 그만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