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살면서 제일 어이 없었던 일화

몇년 전에 82년생 김지영 그거 개봉했을 때인데 
한 넘 휴가 나온김에 애들끼리 술집서 모임 
군바리쉑은 좀 늦는다 해서 이미 온 넘들끼리 마시다가 
군바리쉑 등장 
근데 눈가가 촉촉하고 애가 새침(?) 뭔가 감수성 넘치는 
그런 분위기여서 뭔 일 있냐니까 영화 봤는데 슬퍼서 울었단겨 
뭔 영화 봤냐니까 82년생 김지영 보고 왔다 함 
나 포함 다른 넘들 죄다 인지부조화 와서 ??? 하고 있는데 
한 넘이 교통 정리함 
그니까 군대 끌려가서 휴가 나온 새끼가 82년생 김치 그거 보고 찔찔 짜고 왔다는 소리냐? 하니까 맞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