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까지 친구 많았는데
고등학교 우울증으로 자퇴하고
성격 파탄자 되버려서 자퇴하고 있던 친구 싹다 날림
고1때 보통애들 사이에서는 리더급이었고 8명 잃고
고2때도 같은반 보통애들 사이에서 리더급이었고 8명 총16명 잃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나름 리더쉽은 있었던듯 내가 떨어져 나가니까 고등학교 친구모임도 이상하게 터지더라
각자 다른무리에 붙더라 중학교 친구들이 진짜 도움많이 됐는데 얘들은 아직도 못 잊겠는데 내가 술먹고 틈만 나면 시비걸고
싸우고 잠수타서 손절당함 두번 연속 그랬음 우울증 더 심해진 상태로
입대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ㅈ같다 내가 멀 잘못한거지 생각하다가
군대에서 맨날 작업 ㅈ뺑이 치고 훈련때랑 근무설때 혼자 생각 존나하면서 아 내가 정말 잘못했던거구나
느끼면서 우울증 극복함 남들은 군대 ㅈ같다고 밖에 안하는데 난 솔직히 군대가 도움 엄청됐음 정상으로 돌아옴
휴가때는 방에서 그냥 겜만하다가 복귀했고
전역하고는 그냥 공장다님 2교대로 미친듯이 하니까 진짜 건강 씹창나고 이거는 진짜 평생못하겠다 느끼고
5년간 모은돈 비트코인으로 다 꼬라박고 일 그만두고 폐인으로 살다가
공시 시작함
운 좋게 합격해서 다니다가 연수원에서 만난 현재 여자친구랑 결혼하려는데
부를 사람이 군대동기 2명 밖에없다
친구 없어서 심심하고 외롭고 한탄하고 속 터놓고 얘기할 사람없다는게 단점 끝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 장례식 생각하니까 부를 사람이 공무원 동기 말고는 진짜 사람이 없다
여자친구는 친구 많아서 여친한테 소개받은 친구만 한 트럭인데
나는 여친한테 한번도 소개해준적이 없음 한명도 없어서
결혼식때 하객인원하고 사진찍을때 생각하면 결혼 하기가 싫어진다
친구없다는게 창피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결혼식 생각해보면 얼굴 빨개지고 너무 창피해진다
하객알바 알아보고 있는데 진짜 자괴감 오진다
내가 사회성 떨어졌던 찐따라 원래부터 친구없었던것도 아니고 원래 많았는데
없어진거니까 더 비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