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못 보는 유전자의 특징과 장점 (막줄만 읽어도됨)

장 교수는 콤트 유전자의 도파민 분해 속도에 따라 ‘빠름형’, ‘중간형’, ‘느림형’으로 나누었다. ‘빠름형’은 ‘느림형’보다 도파민을 4배나 빠르게 분해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인간은 수능이나 공무원 시험 같이 큰 시험에서 평소보다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어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크게 느끼게 된다. 이렇게 과다 분비된 도파민을 빨리 분해할 수 있다면 |E|∣E∣ 값을 낮출 수 있다. 그래서 ‘빠름형’은 긴장이나 불안 없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 반면에, 콤트 유전자가 ‘느림형’일 경우엔 |E|∣E∣값이 높아 시험 중 다리를 떨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등 극도의 긴장 증세를 보이며 낮은 성적을 받게 된다. 도파민의 분해 속도를 vv라고 했을 때 아래 비례식이 성립한다.


\displaystyle \left| E \right| \propto \frac {1}{v}∣E∣∝v1

빠름형의 시험 점수는 대략 \displaystyle X = T – \left| \frac{k}{4v} \right|X=T−∣∣∣∣∣4vk∣∣∣∣∣ 정도가 되며, 느림형은 \displaystyle X = T – \left| \frac{k}{v} \right|X=T−∣∣∣∣∣vk∣∣∣∣∣ 정도가 된다. 예컨대, 빠름형 학생과 느림형 학생의 TT 값, 비례상수 kk, 도파민 분해 속도 계수가 각각 100, 16, 1로 같다고 가정했을 때, 빠름형 학생의 시험 점수는 96점, 느림형 학생의 시험 점수는 84점임을 확인해볼 수 있다.

다행히 779명 중 50%가 빠름형, 40%가 중간형, 10%만이 느림형으로, 느림형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느림형 콤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시험 같이 도파민을 빠르게 분해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리하지만, 평상시엔 도파민을 천천히 분해하는 기질 탓에 사고를 하는 데 유리하다고 한다. 주로 언어 능력과 기억력이 우수하며 일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출처: 나무위키/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