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처음으로 마편 찔렸을때가

내가 복무했던 부대는 공부연등이라 해서

평일 취침시간 이후부터 2시간까지 정해진 장소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 새로 들어온 운전병이 과자 까먹으면서 책보고 있는거

난 수송분대랑은 접점이 없던 분대라서 터치 안할려고 했는데

계속 까그작까그작대며 과자 씹는 소리가 ㅈㄴ 거슬려서 결국 뭐라했다

참다참다 뭐라한거라 언성이 좀 높았음 근데 욕이나 인신공격은 절대 안했음

며칠 후 행보관이 나 불러서 마편 나온거에 대해 추궁하더니 내가 잘 설명하니 행보관도 이해하더라

내가 어이없어서 친했던 수송부 동기한테 말했는데

어느 순간 중대에 소문퍼져서 그새끼 폐급으로 조리돌림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