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아리선배들 취미 부모 이런거 주욱 다 메모에 적어서 존나 딸딸 외웠던 적 있었거든
여자선배들 커피취향까지 딱 다 외워서 믹스커피 프림빼주고 타고 이러면 존나 이뻐해줬는데
설탕빼고 블랙으로 타주고 이러면 별거 아닌데 이쁘다고 머리쓰다듬어줌
솔까 남자선배는 담배취향까지 딱 파악해서 진짜 내가 담배를 안 피우더라도 선배 담배떨어졌다 이러면 접대용 담배까지 그 형
취향으로 들고 다니고 이랬는데 그때는 그래도 솔까 그때가 내 인생에서 제일 인간관계 좋았음
지금은 나이 먹으니까 귀찮아서 ‘에이 X 될대로대라’이러고 살고 있으니 걍 인간관계가 개X된거지
유동까지 존나 특성 메모해가면서 신경쓰면 인간관계 존나 좋은 애들일텐데
왜 만갤함?
현실을 그렇게 살지 만갤을 왜 그렇게 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