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내 잘못이야 나한테 위안같은건 없는데

그 어디에도 그 누구도 내 마음을 채워줄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온기가 그립고 애정을 원해서 이런저런 컨셉에 아양까지 떨어가면서까지
난 사랑받고있어 라고 한순간뿐인 만족감에 하루하루 버티고 버티고 버텨왔지만…
이젠 너무 지치고 힘이 든다 내가 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까지 내가 배워온 것처럼 해왔던 것처럼
그저 체념하고 모든걸 포기하고 그냥 살기만 하면 되는걸까
그 누구도 날 안좋아해 사랑하지도 않고 한 줌의 관심조차도 없어
나도 내 자신이 싫은데 대체 누가 나를 좋아해줄까
적어도 나만큼은 날 사랑하고 위해주고 싶었어
하지만 난 사랑받을 자격조차 없는 사람인걸
이제 더이상 돌아오지 않을게…
모든게 허망할 뿐이야
이때까지 언제나 늘 그랬지
친구도 사랑도 그 외 사소한 모든 것들까지 전부 결국엔 모두 없어질 것들인데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뛰어보기도 하고 축구라거나 농구라거나 해보고 싶었다
요리도 배워보고 싶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꿈을 가졌을때도
이유없이 왕따를 당했을때도
친구와 헤어졌을때도
첫사랑을 했을때도 모두 한가지 이유에 좌절되고 상처받고…
그저 운이 나빠 병을 달고 태어났고
그저 이렇게 태어나서 할수있었을지도 몰랐던 것들
해보고 싶었던 것들 모두 시도조차 해X 못하고…
어렸을적 뭣도 모르고 될꺼라 믿고 노력하고 노력해봐도
난 스타트라인에 조차 서지 못했고
결국 깨달았지 아 나는 뭘해도 불가능하구나
그래도 이건 되지 않을까 저건 되지 않을까 했지만
돌아오는 말은 너는 안된다 라는 대답이였고
나는 아 나는 안되는구나 하고 허무하고 긴 시간들을 보냈지
그러니 이젠 넌 왜 시도조차 하지 않느냐며 다그치고
나보고 어쩌라는걸까?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왜 그 많고많은 사람중에 하필 나지?
대체 왜?
매일 매일
매순간마다 언제나 생각한다
내가 아무런 하자없이 정상적으로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하고
늘 생각하지
왜…
인생은 단 한번뿐인데
왜 이렇게 살아야하는걸까?
모든게 지친다
죽고싶다